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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제의 콘텐츠, 오케이 광자매

Pay Attention! ‘집중해 주세요’ 또는 ‘관심을 가져주세요’ 라고 보통 해석한다. 그런데 뜯어보면 이상하지 않나. 왜 Pay일까. 관심을 지불하다? 관심이 통화도 아닌데 왜 지불의 수단이 될까. 살짝 이상하다.재미없지만 퀴즈하나! 경제학에서 말하는 생산의 3요소는? 맞다 토지, 노동, 자본이다. 돈을 벌려면 이 3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전통적인 생산 3요소 대신 4요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학자가 있었다. 주인공은 토머스 데이븐포트(Davenport) 교수. 이름이 생소하겠지만 피터 드러커(Drucker), 토머스 프리드먼(Friedman) 같은 쟁쟁한 인물들과 더불어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로 선정(2005년, OptimizeMagazine)되기도 했던 거장..

프로그램 비평 2021.09.05

방송계의 esg 선한콘텐츠

예전에 필자가 대학원을 다닐 때 지금은 국회의원이 되신 어느 교수님의 강의가 떠올랐다. "여러분들 중에서 혹시 주식 투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존경받는 기업에 투자해요. 장기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투자하는 겁니다. 존경받는 기업은 결국은 오랫동안 살아남습니다" 그랬다. 교수님의 말씀은 오래 살기 위해선 기업의 실적이 우수해야 하고 오래 실적이 우수하여지려면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요지였다. 직원들의 사기와 기업을 보는 시각이 기업의 존망을 가른다는 것이다. 나머지 내용은 필자가 딴짓해서 죄송스럽게도 기억이 안 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적어도 그때 그 말씀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기업의 가치를 볼 때 과연 그 기업은 존경받는 기업인가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

방송이야기 2021.09.04

적당한 익숙함, 1박2일 시즌 4

팬데믹이 촉발한 4차산업혁명은 고속 순항 중이다. 기술은 빠르게 변할 것이고 변화를 강요할 것이다. 트렌드는 채 3개월을 넘지 않는다. 기존의 세계관 또는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대처법은 아닐 것이다. 새로움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월한 지위를 얻은 세상이다. 경영자들은 참신함만 갖춘다면 어떤 비즈니스에서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다그친다. 빨리 새로운 것 만들어내라고. 그런데 진짜 그럴까. 대중의 정서도 빠른 변화를 무조건 선호할까. 참신하기만 하면 소비자는 마음도 열고 지갑도 열까. 최적 독특성과 대중의 선호도 이와 관련해 와튼 스쿨의 조나 버거 교수는 익숙한 것과 참신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를 연구한 적이 있다. 먼저 익숙함이다. ‘애착..

프로그램 비평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