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드라마의 공영방송 스타일 변주에 대하여 시즌제 드라마의 전성시대다. 최근에 작품이 재개된 경우만 꼽아도 지상파에는 SBS ‘펜트하우스 3’가 대표적이고 종편에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 케이블에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2’와 ‘보이스 4’등 4편이다. 심지어 보이스는 일본에 판권을 팔아 프랜차이즈 IP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제의 이점은 IP(지적재산)가 가지는 장점에 기반한다.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 성과를 끌어낸다는 점이다. 일종의 브랜딩이라고 보면 쉽다. 매체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특히 펜트하우스와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경우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같은 메디컬 드라마에만 통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치정 통속극에도 시즌제가 가능함을 보여..